부레 병에 걸려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금붕어가 주인의 배려로, ‘맞춤 수중 휠체어’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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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의 뉴스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주인이 만들어준 휠체어를 타고 헤엄치는 금붕어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동영상 속의 금붕어는 부레병(bladder disease)을 앓고 있다고. 부레병이란 물고기의 내장이 커지면서 부레를 압박해, 물고기가 몸의 평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병이다. 부레 병에 걸리면 물고기가 거꾸로 뒤집힌 채 위로 떠 오르거나,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이 금붕어는 바닥에 가라앉아서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금붕어의 질병을 확인한 주인은 코르크 조각들과 끈을 이용해, 그네처럼 생긴 작은 휠체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휠체어 사이에 금붕어의 몸통을 고정했다. 휠체어에 몸을 맡긴 금붕어는 마침내 어항 속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됐다고.
네티즌들은 “작은 생물도 아껴주는 주인의 마음이 예쁘다” “참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