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이 현직 대통령의 책으로는 최초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7∼23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문재인의 운명’이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엔 문 대통령의 유년·청년시절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노무현 정부 5년의 기록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2011년 첫 출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07년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현재 절판 상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1995년)’와 ‘대통령의 시간(2015년)’은 절판은 아니지만 현재 판매 순위가 100위권 밖이라고 교보문고 측은 밝혔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17일~23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문재인의 운명(문재인·북팔)
2.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3. 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김영사)
4.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김신회·놀)
5.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6.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7. 국가란 무엇인가(개정신판)(유시민·돌베개)
8.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정희재·갤리온)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0.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장동완·리더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