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각) 멕시코의 코로나 맥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NYSE: STZ)가 위스키 잭다니엘로 잘 알려진 주류회사 브라운포맨(NYSE: BF.B) 인수에 나섰지만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운포맨의 주류 공장

시가총액 약 224억달러인 브라운포맨은 23일 스스로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1870년 창업한 브라운포맨은 현재 투자 지분의 3분의 2이상을 관리하고 있고 이전부터 이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공언해왔다.

CNBC 소식통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브라운포맨에게 인수 제의를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합병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포맨의 필 린치 대변인은 "기업 정책 규정 상 시장의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인수가를 제시했다는 CNBC의 보도 이후 브라운 포맨의 주가는 장 중 59.7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6.2%(3.54달러) 하락해 53.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0.33%(59센트) 오른 181.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 1월 마감된 회계년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브라운포맨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해 1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라운포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필수 소비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연간 전망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