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른바 '노룩패스' 캐리어 논란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노룩패스 5대 천왕 명단이 화제다.
노룩패스(no look pass)란 구기 스포츠에서 상대를 속이기 위해 다른 방향을 보며 패스하는 기술을 말한다. 패스를 하는 당사자의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받는 선수도 공의 이동 방향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5대 천왕 주인공들은 바로 FC 바르셀로나 호나우지뉴,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C 인테르나시오날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최강희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 그리고 김무성 의원.
이날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화제가 됐던 유명 축구 스타들의 노룩패스와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를 동일선상에 놓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호나우지뉴의 노 룩 힐 패스, 호날두 완벽한 시선처리가 돋보이는 노룩패스, '헛발질인가, 의도된 노룩패스인가' 헷갈리게 하는 안데르손의 패스 움짤 사진이 올라왔다.
이어 최강희 감독의 슛인지 패스인지 모를 노룩패스 움짤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 감독은 1:1 패널티킥 상황에서 힘차게 슛을 날리는 듯 했지만 애석하게 공이 옆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단연 압권은 '킹무성' 김무성 의원. 수행원을 보지 않고도 시크하게 캐리어를 날려 버리는(?) 그의 패스에 네티즌은 "무성이가 젤 잘함..;; 농구나 축구계로 갔으면 이름 날렸을텐데.. 쩝..;;" "왠지 간지가 좀 흐르네 ㅋㅋㅋ...나온 배만 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3일 김 의원은 일본에서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 입구 게이트에서 수행원의 얼굴을 보지도 않은 채 캐리어를 밀어던져 ‘노룩패스’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반응을 얻은 동시에 ‘갑질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