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국 영화배우 로저 무어가 1996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어의 가족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무어가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향년 89세.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의 뒤를 이어 45세 나이에 3대 제임스 본드가 된 그는 57세까지 12년에 걸쳐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등 7편에 출연,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국 영화배우 로저 무어가 1972년 잉글랜드의 영화 촬영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저 무어와 루이자 무어의 결혼식 모습.
로저 무어가 1985년 9월 헬리콥터 앞에서 미소릴 지으며 007 시크릿 서비스 에이전트 영화를 홍보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로저 무어가 1965년 6월 Volvo P1800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72년 로저 무어가 미소짓고 있다.
로저 무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그를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로저 무어의 이름이 새겨진 블럭 위에 올려진 꽃다발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로저 무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그를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로저 무어의 이름이 새겨진 블럭 위에 올려진 꽃다발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