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공금 유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22일 TV조선에 따르면, 최근 A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학생회비를 클럽과 모텔에서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 학교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비 약 1000만원이 입금된 이후 강남의 한 클럽에서 77만원을 지출하는 등 강남과 홍대 일대 클럽과 모텔 등에서 한 달 동안 약 200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A대 대학원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회장이) 돈을 쓰는 것을 약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친구라서 '그게 원우회비다' 이런 생각을 거의 못하고 (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학생회 다른 간부 학생은 총학생회장으로부터 학교 행사 상품으로 쓸 예정이었던 호텔 예약권을 결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B대학교 총학생회 간부가 학생회비 200여만원을 빼돌려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