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인 여배우 백설미가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북한에서 인기있는 신인 여배우'라는 제목으로 백설미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백설미는 하얗고 작은 얼굴에 선한 눈매를 자랑한다. 특히 평소 알고있던 다소 촌스러운 북한 여성이 아닌,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하선, 설현이랑 비슷하다",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설미는 조선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에 출연했다. 그는 연기를 위해 영화의 모티프가 된 인물과 함께 생활했다는 일화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화의 모티프가 된 실제 인물 장정화는 미혼으로 18살 때부터 7명의 고아를 키웠다. 북한에서는 장정화를 '처녀어머니'로 선전해왔다. 백설미는 영화 속에서 '이정아'라는 이름으로 장정화를 연기했다.

한편 조선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 15차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 평양국제영화축전은 북한에서 유일한 국제 영화제로 2년마다 개최된다. 백설미 또한 여배우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