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고 비싼 보석이다. 색깔을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더 비싸진다. 희소하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16일(현지 시각) 보석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소개했다.

가장 비싼 경매 가를 기록한 유색 다이아몬드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16일 유명 경매회사 소더비는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을 경매에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은 이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은 각각 다른 색을 지녔다. 아폴로라고 불리는 14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와 아르테미스라고 불리는 16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모두 선명한 색깔과 정교한 컷을 자랑한다.

소더비 측은 아폴로가 1250만달러(약 140억원)에서 최대 1800만달러(약 201억 원), 아르테미스는 3800만달러(425억원)에서 최대 5000만달러(약 559억원)에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쌍을 모두 사려면 무려 6800만달러(약 760억 원)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만약 이 다이아몬드 한 쌍이 한 사람에게 팔리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다이아몬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는 유색 다이아몬드 수요가 여전히 크며, 지난 10년 동안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