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연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름이 있다. 필립모리스가 다음달 중 국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다. 향초와 니코틴액을 피우는 기존의 전자담배와는 달리, 담배 형태의 카트리지를 쪄서 그 연기를 피우는 형태다. 애연가들 사이에서는 ‘담배계의 애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업계에서는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출시와 동시에 ‘남성을 위한 사랑방’ 컨셉트의 아이코스 스토어를 오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이코스 전자담배 판매와 아이코스 스토어 운영이 활발하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아이코스 카트리지를 살 수 있다. 한 네티즌이 최근 본지에 아이코스 스토어 사진을 제보했다. 이 네티즌은 "애연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워낙 많아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아이코스 스토어는 일본 도쿄의 중심가 하라주쿠 지역에 매장을 내고 있었다. 5층 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코스와 애연가들을 위해 따로 건물을 지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라고 했다. 긴자에 있는 아이코스 스토어는 2층 규모로 비교적 작다.
건물 입구에는 여직원이 상담과 안내를 하고 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했다. 인터넷 예약증과 신분증 검사를 한 뒤, 윗층으로 올라가서 전자담배를 피워보거나 구입을 할 수 있다.
가격은 전자담배 기기가 5980엔, 카트리지형 담배가 한 갑에 460엔이다. 충전기와 기기를 포함한 키트는 1만98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