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무명가수 아버지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SBS '판타스틱 듀오2' 녹화에서 바다는 아버지에 대해 뜻밖의 사연을 고백했다. 바다의 아버지는 '고속도로 4대 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트로트 가수 최세월로, 500만 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린 얼굴 없는 가수다.

바다는 "우리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세 딸을 아버지 홀로 키워내셨다. 그 강인했던 아버지가 막내딸인 내가 시집을 가니 그렇게 우시더라. 너무 마음 아팠다”고 말하며 함께 출연한 가수 인순이와 '아버지'를 즉석에서 불러 현장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인순이와 무대를 함께 하던 도중 바다는 아버지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렸고, 인순이가 그를 토닥여주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바다와 인순이의 가슴 저린 감성이 담긴 '아버지' 즉석 콜라보 무대는 오는 14일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