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개구리'로 알려졌던 미국 개구리 캐릭터 '페페'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 페페 원작자인 만화가 맷 퓨리는 최근 페페 장례식을 그린 한 페이지짜리 만화를 배포했다. 퓨리는 "페페가 극우주의 상징으로 남용되는 상황을 막을 수 없어서 캐릭터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년 등장한 페페는 2015년 총기 난사범이 한 사이트에 범행 예고 글과 함께 페페 사진을 올리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 페페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합성한 그림이 유포되기도 했고, 나치 페페,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 페페도 등장했다.
눈이 처져서 슬픈 짐승이여. 페페, 인간들의 오두방정을 용서해 주길.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헤엄치렴. 굿바이 페페.
Why?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