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VR/AR 산업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VR/AR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가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도는 1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꿈나무기자단, 다문화·다자녀 가정, 인근초등학교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와우스페이스 출정식을 개최했다.
와우스페이스는 지름 10m, 높이 5m 규모의 에어돔으로 내부에 ▲4인승 VR시뮬레이터 ▲1인승 VR시뮬레이터 ▲사운드체어 360° VR영상체험 ▲증강현실책(AR Book)등이 마련돼 있다.
4인승 VR시뮬레이터에서는 탄광차를 타고 지하폐광을 둘러보는 가상체험을, 1인승 VR시뮬레이터에서는 워터바이크를 타고 강가를 둘러보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운드체어 360° VR영상체험에는 총싸움·우주여행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증강현실책(AR Book)으로는 태블릿PC로 3D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체험 후 "앞으로 7개월 동안 경기도 전역을 돌며 어린이와 VR/AR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새 정부와 협의해 4차 산업을 발전시키고 관련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운동장에 설치한 와우스페이스는 14일(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5월에는 경기도청에 이어 17일에서 21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전시회, 25일에서 28일까지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와우스페이스의 VR/AR콘텐츠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올해 말까지 경기도 주요행사와 경기북부지역 군부대,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등 정보통신·문화 사각지대 30여개소를 대상으로 와우스페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