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신임 민정수석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외모가 콤플렉스였다"고 밝힌 과거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민정수석(당시 교수)은 '남자들의 시샘을 살 만한 외모, 누구 덕인가'라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고 키도 그렇고, 전 아버지를 닮았다"고 했다. 조 교수는 185㎝의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한다.

이어 조 교수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대학 들어가니까 요즘 말로 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불편했다"며 학창 시절 인기에 "조금 괴롭긴 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우유, 초코파이 같은 게 도서관 책상에 쌓여 있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쪽지가 있어서 행동에 늘 신경 쓰이고 거북했다"며 "'아차'하면 바람둥이 소리 듣겠다 싶어 너무 경계했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외면했다"고 말했다.

10일 조국 교수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에 거론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 교수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공개된 사진 속 조 교수는 진한 눈썹, 또렷한 눈매, 남자다운 얼굴 선으로 독보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졸업 가운은 깔끔함을 더한다. 일부 네티즌은 '정치 아이돌' '외모 패권주의' '신뢰의 얼굴'이라고 말해 조 교수의 외모에 대한 찬양이 줄을 잇기도 했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며 조국 신임 민정수석 임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