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하나로 총 몇 개의 감자칩을 만들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감자 하나로 나오는 감자칩 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개의 감자에서 나오는 감자칩의 양이 커다란 통 하나를 다 채울 정도로 많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저희가 직접 시장에서 감자 사도 2000원이면 한 소쿠리를 주시는데"라며 "물론 비싼데는 비싸지만 공장에서 만드는 과자나 감자나 이런것도 도매가로 그것도 많은 양을 한꺼번에 들여오기 때문에 상상초월로 저렴할텐데"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예전에 광고에서 감자칩 한봉을 어른 주먹만한 감자 두개로 만든다고 했었는데 뻥이었나", "감자 튀김류가 꿀마진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자칩의 가격은 오리온 '무뚝뚝 감자칩' 60g의 경우 1500원이며, '포카칩 오리지날' 66g의 경우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국내 감자칩의 경우 일명 '질소과자'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과대포장이 문제돼 왔다.

지난 2015년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자스낵 21개중 12개 제품이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공기주입 방식 포장을 사용하는 감자스낵 15개 중 8개 제품이 검사를 의뢰한 3개 시료 중 1개 이상의 시료에서 포장공간비율 35%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기준을 넘은 제품은 레이즈 포테이토칩 클래식, 수미칩 오리지날,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칩 포테토 사워크림 어니언, 허니버터칩 등으로 밝혀졌다.

해외에서도 양이 지나치게 적은 과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도 창렬 과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박스에 4봉지가 포함된 일본 과자를 소개했다. 해당 과자는 한 봉지에 4조각 들어있었고 감자칩 16조각에 총 540엔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질소를 사니 과자를 덤으로 줬네", "저거에 비하면 우리나라를 양심적", "우리나라보다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