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새 앨범이 엑소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5일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트와이스 미니 4집 앨범 'SIGNAL'의 개인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 따르면 나연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정연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 다현은 분신술, 사나는 투명인간, 지효는 투시, 채영은 염력, 미나는 최면, 모모는 축지법, 쯔위는 괴력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공개된 단체 티저 이미지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트와이스가 머리 위에 '손가락 안테나'를 세워 외계인을 뜻하는 손 동작을 하는 등 '외계에서 온 소녀들' 콘셉트를 연출했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엑소의 콘셉트가 '엑소 플래닛에서 온 초능력자'라며, 트와이스의 이번 콘셉트가 엑소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엑소 그룹 콘셉트는 백현은 빛, 세훈은 바람, 대오는 대지의 힘, 수호는 물, 첸은 번개, 시우민은 얼음, 찬열은 불, 카이는 순간이동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엑소는 콘서트에서 이를 설명하는 VCR을 제작해 상영하고,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MBC '무한도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방송을 통해서도 그룹 콘셉트를 설명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엑소디움(EXO'rDIUM) 여기저기서 보이는 초능력들"이라며 "오프닝은 물론 썬더, 백색소음에서도 여지 없이 멤버들의 초능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데뷔 초기의 콘셉트로만 여기는지. 정말 외계에서 온 소년들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한 그룹의 아이덴티티"라며 엑소의 3번째 콘서트 투어 'EXOPLANET3 - THE EXO'DIUM(엑소플래닛3 - 디 엑소디움)'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다른 네티즌은 "초능력을 콘셉트로 잡은 건 트와이스나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탓이 아니다. 회사가 그렇게 잡은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와이스와 엑소는 오는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 2017 드림콘서트'에 동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