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사진을 찍고있다.

4일 저녁 8시25분쯤 바른정당 홈페이지에 한 네티즌이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 양에 대한 성희롱을 규탄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 네티즌은 한 남성이 유담씨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사진을 찍으며 민망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이는 유담양 개인에 대한 모욕임과 동시에 바른정당 선거 유세를 악질적으로 이용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 당에서 나서 규탄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이 글과 사진은 곧바로 소셜미디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제의 사진과 함께 “오늘 건대에서 유담씨랑 사진찍었다. 실제로 보니 더 이쁘시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담씨가 너무 불쌍하다”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사진속 남성을) 고소하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