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양일간 진행되는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연예인들이 앞다퉈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먼저 사전투표 소식이 알려진 연예인은 '아시아의 별' 보아다. 보아는 4일 오전 청담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보아는 "일정상 해외를 나가게 돼 오늘 사전투표를 했다"면서 "절차가 간편해서 어렵지 않았고, 소요시간은 5분정도"라고 전했다. 보아는 글 마무리에 '#대통령선거사전투표'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배우 김지훈 역시 일찌감치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사전투표의 메카로 꼽히는 곳은 단연 청담동 주민센터다. 주요 기획사들의 본사나 강남 사무실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보아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인 다이아의 정채연도 4일 오전 7시쯤 청담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엠넷 구구단의 김세정과 강미나, 티아라 은정과 효민도 이곳을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은 서울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 5인 사전투표 완료! 5월 4일부터 5월 5일은 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대선의 공식 연예인 홍보대사들도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룹 B1A4의 산들, 배우 진세연, 가수 장나라, 배우 정애리, 배우 윤주상, 가수 김연우 등 6인의 홍보대사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한편 홍보 활동도 했다.
연예인 사전투표 입소문의 원조격으로는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꼽힌다. 지난해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홍보대사를 하기도 했던 설현이 투표하러 간 사전투표소 현장에 사진기자 1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과시하며 투표 독려에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