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폭행 시비 전말을 털어놓은 가운데, 과거 그의 솔직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 나의 능력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태곤, 씨스타 소유, 블랙아이드필승 라도,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도 용인의 치킨집 앞에서 남자 두 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렸으나, 검찰 수사 결과 쌍방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연을 이야기 했다.

이태곤은 이에 대해 "'어이~'이런 식으로 다가왔다. 상대방이 취해 보여서 살짝 악수를 했다. 피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옆에서 삿대질을 하더라. 좋게 이야기를 했는데 주먹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과거 이태곤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맡은 '상남자' 역할과 자신은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이태곤은 "드라마에서 강한 역을 많이 했다. 남자와도 싸우고 여자와도 싸웠다"면서도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싸가지 없는 걸 엄청 싫어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태곤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나는 상남자가 아니다. 연기했던 역할 이미지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