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30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시·군·구 선관위에서 지정한 인쇄업체에서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투표용지 인쇄기간(약 2일),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선거일 전 7일까지),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 사무 준비 등의 일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는 지역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투표용지 크기는 가로 10㎝, 세로 28.5㎝로,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부터 기호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까지 15명 후보의 이름이 세로로 인쇄된다.
다만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와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각각 지난 21일과 29일 사퇴함에 따라 후보자는 총 13명으로 줄었다. 사퇴한 두 후보자의 이름은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있지만, 후보자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된다.
투표용지 인쇄 이후 추가로 사퇴한 후보가 나올 경우, 선관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선관위는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간 등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