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폴 워커의 사인은 사고일까, 아니면 '저주' 일까?
지난 3월 국내 미스테리 추적 쇼 MBC '서프라이즈'에서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재조명 했다.
이는 아스날 아론 램지가 골을 넣는 날엔 '저주' 가 따른다는 괴소문에서 비롯됐다. 폴 워커는 실제 아스날의 아론 램지가 골을 넣은 날 사망해 의혹을 더했다.
폴 워커의 대표작 '분노의 질주'는 카 체이싱을 소재로 하는 영화다. 자동차를 가까이하는 날이 많았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유족들은 지난 2013년 그의 사망 당시 원인을 '차의 결함'으로 꼽으며 자동차 제조 업체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포르쉐의 손을 들어줬다. 사고 당시 폴 워커의 차는 시속 160km로 달리고 있었고 자동차 전복이 일어났다는 이유에서다.
2013년 11월 30일에 사망한 폴 워커의 유작은 2013년 상반기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됐다. 3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화 팬들에게 그의 죽음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지난 12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에서는 "브라이언이 급할 때 쓰던 방식이야" "브라이언이라면 방법을 알텐데"라는 대사로 폴 워커가 맡았던 브라이언이라는 역할을 거듭 상기시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