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녀공학 멤버이자 열혈강호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자신의 마약, 대마초 수수 및 혐의 등을 자백했다.

전 남녀공학 멤버이자 열혈강호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자신의 마약, 대마초 수수 및 혐의 등을 자백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형사부는 27일 오전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주혁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차주혁씨 강씨 등 피고인 2명의 변호인만 나란히 법정에 섰고 두 사람 모두 "피고인이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고 전했다.

차씨 측 변호인은 "앞선 조사에서도 혐의에 대해 자백했다. 검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 자료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향후 공판에서 검찰 측과의 법정 공방이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1차례 정도 추가 공판기일을 잡고 상황에 따라 변론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2일을 다음 기일로 정했다.

재판을 마친 차추혁 측 변호인은 별다른 입장 없이 혐의 및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씨(29·여)로부터 담배 종이에 말아놓은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아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강씨에게 300만 원을 주고 대마 1온스(28그램)를 구입한 혐의도 받았고 마약 밀반출 혐의 등도 조사 중이다.

또 차주혁은 지난 24일 향정신성의약품 MDMA(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화제가 됐다. 검찰은 차주혁이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비를 구입, 투약하고 흡연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 지인의 부탁에 자신이 아는 대마 판매자와 연결 시켜준 혐의 등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