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에 출시되는 미국 애플의 차기 프리미엄폰 '아이폰8'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산업 디자이너 베자민 게스킨은 2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이 바로 2017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아이폰"이라며 관련 사진들을 게재했다. 게스킨은 그동안 애플 아이폰7, 삼성전자 갤럭시S8, LG전자 G6 등이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 미리 신제품 추정 이미지를 공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아이폰8 이미지는 게스킨이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에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샘플 모형·설계도 등을 토대로 그래픽 작업을 한 것이다. 게스킨에 따르면 아이폰8은 아이폰 전면의 테두리가 갤럭시S8처럼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까지 모두 얇아져 화면이 극대화된다. 또 전면 하반부에 고정돼 있던 홈버튼은 화면 터치식으로 바뀌면서 없어졌다. 지문인식 센서는 전면 하반부에 터치식으로 들어갔다. 다만 작년 출시된 아이폰7플러스에선 듀얼 카메라(렌즈 2개)가 가로로 장착됐던 것과 달리, 아이폰8은 카메라 렌즈가 수직 형태인 세로로 배치된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IT(정보기술) 매체들은 이날 아이폰8의 출시가 당초 예상됐던 9월보다 1~2개월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아이폰8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해온 LCD(액정표시장치)를 OLED 패널로 바꾸면서 관련 부품 조달 문제 때문에 지연된다는 것이다.
입력 2017.04.25. 19:24업데이트 2017.04.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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