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이하 AIA생명)이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을 판매한다.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건강 상태와 관련한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40세부터 70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심사 내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등의 의사 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또는 수술 여부(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여부 등이다. 상품은 10년 갱신형으로, 80세까지 보장해준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질병으로 투약 중인 사람이 민영건강보험을 들 땐 특정 부위의 병에 대해선 보험금을 지급받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는다. 예를 들어 위염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위, 십이지장 등의 질환의 보험금은 받지 못하는 식이다. 아예 민영건강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은 최근 2년(암의 경우 5년) 이내에 입원·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가입 가능하다. 보장 내용도 다른 가입자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상품이 제공하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일단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질병으로 4일 이상 계속해 입원한 경우 입원일로부터 사흘이 지난 이후 1일당 3만원을 지급한다. 단, 1회 입원당 120일 한도 내에서 입원비를 제공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과거에 암을 앓았어도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되기 때문에 보험 소외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까다로운 가입 조건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해당 상품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AIA생명 홈페이지(www.aia.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