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직자 절반가량이 군 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 구직자 45%가 군 복무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의 53%는 군 복무 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고, 71%는 ‘다시 입대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여성 구직자 중 67%는 ‘군필자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58%는 여군 ROTC(학군사관)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심각한 구직난으로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군대가, 구직자들에게는 현실의 도피처 또는 취업준비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풍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