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딸 유담씨의 재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씨는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유 후보가 신고한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유씨는 예금 1억 7000만원과 보험 1600만원 등 약 2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현재 대학생의 신분으로 특별한 소득이 없는 유씨가 어떻게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형성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유씨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입학, 졸업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주신 용돈을 저축해서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바른정당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승민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정당 측은 "27일부터 유담 씨가 본격적으로 선거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
유씨는 지난 총선 과정 당시 유 후보의 유세를 돕기 위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유씨는 출중한 외모와 아름다운 미소 등 걸그룹 못지 않은 미모로 화제가 됐고, 때문에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 본인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유 후보 지원에 나서지 않았지만, 시험이 끝나는 27일부터 유 후보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