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예정화가 '매화 훼손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손에 든 나뭇가지에 대해 ‘모형’이라고 밝혔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소품용 벚꽃가지’라고 말을 뒤집어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예정화의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며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아깐 매화모형이라매 이제는 벚꽃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한다 아주(tmdq****)" "저게 벚꽃으로 보임?? 꽃잎 끝모양이 둥글지 않구만(esth****)" "저런 사람들은 저런게 순수한거라고 합리화하는데 저정도는 생각없고 피해주는거다 가만히 있든가 무인도가서 저런짓 실컷하면서 살아라(gier****)" "사람이니 실수도하지..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지 댓글들보니 어이가없네..;; 힘내세요.. 마요미랑 연애해서 샘나서저럼..ㅋㅋㅋ(gguk****)" "저거 벚꽃아니고 매화 맞는것 같은데요~ 벚꽃은 꽃대가 길어요~ 저건 벚꽃치고는 꽃대가 마니 짧네요~(msjh****)" "벚꽃은 꺽어도 되나요? 자연속에 있는 꽃나무들은 제발 눈으로 보세요(lhy0****)" "음..꽃이 가지에서 바로 나는거 보면 매화 같은데...(io25****)"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정화는 최근 전주 경기전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정화가 출입이 금지된 매화나무 울타리 안에 들어가 한손에 이미 꺾인 듯한 나뭇가지가 들려있어 논란이 됐다.
이 매화나무는 100년 안팎을 산 전주 경기전의 명물나무 '와룡매'로 알려졌다. 용과 비슷한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예정화는 문제의 사진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에 예정화 측은 추가 공식입장을 전했다.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이며 매화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입장한 것에 대해서는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경기전부서와 통화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며, 사진에 대해서도 벚꽃나무임을 확인 받았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