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상민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중고 에어컨 때문에 좌절을 맛봤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새로 합류한 이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중고 에어컨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 가구 센터로 향했다.

이상민은 "9만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판 돈으로 쌀이나 물 등의 생필품을 사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구 센터 사장은 이상민이 가져온 중고 에어컨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더니 "팔 수 없는 상태"라며 거절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크게 좌절하며 "2만원이라도 주시면…"이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이에 어머니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어머니는 이상민에게 손해를 끼치고 달아난 '김사장'에게 공개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이상민의 빚에 대해 "빚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다"며 "나는 부도가 나면 바로 잡혀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민 어머니는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토니안 어머니는 이상민 어머니에게 "그 결혼 뭐하러 했을까"라며 이혼 사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 어머니는 "내가 하지 말랬는데 기어코 했다"라며 "당시 아들이 나이가 어리니까 천천히 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9억 8000만 원이라는 빚을 진 후 12년째 갚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