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코 앞에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후보 측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보육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안 후보가 '단설이냐 병설이냐'라는 문제로 착각했다고 하는데 이것 전혀 문제의 포인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육의 사회적 책임은 사설 유치원으로 일자리 정책은 민간으로 떠넘기는 안 후보는 제 2의 이명박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안 후보의 부인인 서울대 김미경 교수가 서울대 채용될 때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와 부인의 1+1 교수 채용은 편법과 특혜의 종합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후보 부부는 서울대가 예정에도 없던 특별 채용계획 수립하기 전 지원서를 써놓고 있었다. 선망의 대상인 자리에 부인까지 특혜 채용됐다면 '네거티브'라고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교수는 서울대 채용 당시 성균관대 의대 부교수로만 8년을 일했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까지 얻어 융합과학 교수로 일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아무리 문 후보의 대세론이 붕괴됐다고 멘탈까지 붕괴돼서야 되겠는가. 자중자애하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