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의 고객 맞춤형 추천 마케팅이 화제다. 기아자동차는 고령화,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등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형별 최적의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모델은 가치관, 여가생활, 경제력, 쇼핑행태, 자동차관 등 5개 영역에서 은퇴자들의 니즈 유형을 분류, 정의했고, 소비자 패널의 실구매 데이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구매 동인을 규명했다.

그 결과 고객은 적합한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고 기아차는 실질적인 판매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오디언스 타깃 마케팅 모델은 은퇴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 고객군으로의 확장이 용이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기아자동차는 네이버와 제휴·협력을 통해 현격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산업 간 합종연횡이 중요해지는 미래 경영환경에 있어 성공적인 본보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013년 빅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 이래 지속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