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은 정부3.0 추진 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정착시킨 동서발전은 설계부터 소통·공유 개념을 적용, 2015년 12월 공공기관 부문 스마트워크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스마트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일터 형태다. 동서발전은 이런 스마트오피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유연좌석제'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좌석과 부서 간 칸막이, 팀별 회의 탁자 등을 과감히 없애고 공동으로 일하는 좌석을 만들었다. 아울러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IT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온·오프라인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유·무선 통합전화시스템인 'FMC(Fixed Mobile Convergence)'도 구축, 사내 전화를 없애고 모두 직원 개인 휴대전화로 연결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새롭게 생겨난 것도 있다. 원탁·소파 등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각층에 2~3개씩 마련해 협업을 늘렸다. 개인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각층 중간에 개인전화 부스를 만들어 업무 외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머리를 식혀주는 어메니티존, 공동 독서·토론공간, 외부 손님 접견장소 등도 마련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런 공간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정부3.0의 핵심 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업'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옥내 풋살경기장과 야외음악당, 농구장,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주민과의 벽을 허물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 학교, 언론사,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워크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3대 유연화(소통·공간·시간)'를 통한 스마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도 도입했다.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은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최초로 시행됐다. 업무 편의성뿐만 아니라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성까지 고려한 이 시스템은 ▲모바일 업무망 분리 ▲키패드·데이터 암호화 ▲모바일기기 내 자료 저장 금지 ▲이중 인증 후 결재 등 철저한 보안체계를 갖췄다. 동서발전은 이런 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한층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