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네거티브'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 뜻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거티브란 사진 촬영에서 얻어지는 명암이 시각과 거꾸로 되어 있는 화상을 의미한다.
사진촬영에서는 보통의 노출로 현상하는 경우, 피사체의 밝은 부분에서는 많인 빛이 사진 유제에 도달해 감광시키기 때문에 현상에 의한 흑화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피사체의 어두운 부분에는 빛이 오지 않아 현상한 화상은 투명 또는 희게 되며, 전체의 화상은 실제의 상과 명암이 반대되는 경우를 네거티브라고 한다.
일상적으로 네거티브는 각종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기면 기고 아니면 그만이다' 식으로 마구잡이로 하는 음해성 발언이나 행동을 가리킨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대한상의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그는 "문 후보도 네거티브 뒤에 숨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본인의 비전과 정책과 철학에 대해 국민들 보고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딸인 안설희씨의 재산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어떤 것이 의혹이고 어떤 것이 네거티브인 지 다 아실 것"이라며 "어쩌면 지난 일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된 모습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 실망하고 계실 거다"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이 정치에 실망해온 이유는 국민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정치인끼리 바라보며 경쟁하며 서로 폄훼했기 때문인데, 저는 항상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말씀드려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의 조폭 연루 의혹과 딸 재산 논란 등에 대해서 문제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