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한 엘조가 화제다.

배우로 전향한 틴탑 전 멤버 엘조가 SNS에서 과거 틴탑 활동 당시 사진들을 지운 사실과 그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지난 2월 엘조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어 그는 소속사에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를 안하겠다고 통보 후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엘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들을 지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해요"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10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틴탑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하이 파이브(HIGH FIVE)' 쇼케이스에 엘조를 제외한 틴탑의 다섯 멤버가 참석했다.

이날 틴탑 다섯 멤버들은 엘조를 언급하며 그간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더 캡은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나간 엘조가 아직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 여섯이서 이야기하면서 컴백하고 활동 후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그 친구가 원래 하지 않기로 했다가, 우리와의 설득 끝에 다시 하기로 해서 기뻤다. 녹음실에서 나와 함께 했는데 기뻤다. 녹음 분위기도 기뻤는데 갑자기 몇 주 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다고 하니까 미리 말해줄 순 없었나 하는 실망도 들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탈퇴 수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캡은 "그 기사 이후엔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을 하기가 마음이 조금 무겁더라. 그 친구도 개인적으로 열심히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