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과 장례식, 동창회 등에서 적절한 룩을 구사할 수 있다는 건 '진짜 어른'이 됐다는 증거 중 하나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 남성이라면 꼭 갖고 있어야할 패션 아이템 21종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1. 맞춤정장

정장을 맞춰 입는다는 건 어른이 됐다는 증거다. 인생 첫 슈트를 구매한다면 '블랙'이 아닌 '네이비'나 '차콜그레이'여야 한다.

2. 블레이저


남성 패션이 포말보다는 캐주얼 쪽을 추구하면서 블레이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아이템이 됐다. 비즈니스캐주얼을 요구하는 자리에선 블레이저만한 게 없다.

3. 손목시계

시계에 별로 관심이 없어도 포말한 아웃핏에 어울리는 비싼 시계 하나쯤은 필요하다.

4. 드레스슈즈

성인이 되면 포말한 자리에서 신을 수 있는 블랙 혹은 브라운 드레스슈즈 한 켤레 쯤은 필요하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자리에서 지원자의 신발을 눈여겨 본다는 속설도 있다.

5. 치노숏팬츠


핏한 치노 반바지는 30대 캐주얼 룩의 완성이다.

6. 부츠

찬바람 부는 가을과 겨울에 신는 남성용 부츠는 당신의 남성미를 한층 더해준다.

7. 모카신

FW를 대표하는 슈즈가 부츠라면, SS의 대표 슈즈는 모카신이다. '진짜 어른'이라면 발목이 훤히 드러나는 당신만의 '시그니처' 모카신 한 켤레 쯤은 있어야 한다.

8. 파카


스포티한 느낌의 방수용 코드는 수은주가 0℃ 아래로 떨어진 날씨에 입기 제격이다.

9. 코트

아무리 추운 겨울 날씨라 해도 파카가 어울리지 않는 자리가 있다. 조금 격식을 차리고 싶을 때는 모직코트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10. 장우산

포말한 자리에선 접이식우산이 아닌 '진짜' 장우산을 들고 가야 한다. 음식점이나 은행에서 받은 것이 아니고 말이다.

11. 더플백


서른 즈음의 남성은 대학 시절에나 메고 다녔을 법한 캐주얼한 백팩 보단 모노그램을 수놓은 가죽 더플백이 더 어울린다.

12. 브리프케이스

출근할 때 브리프케이스 대신 한두 번쯤 백팩을 메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매일 같이 백팩 만을 고수한다면, 당신은 번식 경쟁을 포기한 아저씨처럼 보일 것이다.

13. 가죽 지갑

사회생활에서 오래 쓸 수 있는 명품 가죽 지갑은 필수다.

14. 벨트

오래 찰 수 있는 견고한 그레인 가죽 벨트도 마찬가지다.

15. 데님팬츠


청바지야 지금까지 살면서 숱하게 입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나이 즈음에 필요한 건 내 몸에 꼭 맞는 '시그니처 데님팬츠'다.

16. 티셔츠

티셔츠도 마찬가지다. 20대가 지나기 전에 당신이 가장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티셔츠 한 벌은 찾아놓자.

17. 캐주얼재킷

휴일 외출용으로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재킷엔 항공점퍼(bomber jacket), 데님재킷, 왁스코튼재킷, 바람막이(windbreaker), 초어코트(chore coat) 등이 있다.

18. 셔츠


셔츠엔 옥스포드 버튼다운부터 스웨트셔츠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휴일에 입는 셔츠는 당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패션 아이템인 만큼, 자신과 가장 잘 매칭되는 셔츠를 20대가 가기 전에 찾아놓자.

19. 수영복

해변이나 워터파크에서 비치 반바지를 입는 건 다소 미성숙해 보일 수 있다. 당신의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진짜 수영복이 필요하다.

20. 타이 컬렉션

사회 초년생이 옷장에 갖추고 있는 넥타이는 대개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선물 받은 것들이다. 하지만 남들로부터 받은 타이가 아닌, 당신만을 위한 잘 어울리는 타이는 중요한 자리에서 당신의 자신감을 한층 높여준다.

21. 선글라스

서른 즈음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프레임이 뭔지 알게 된다. 주말 근교나 해외 여행지 등에서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도 성인 남성이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