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일 대선 경선의 서울·인천 지역 순회투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86.48%를 득표해 압승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로써 전국 순회 경선에서 6연승을 달성, 누적 득표율 71.95%로 대선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인천 지역 경선 결과 전체 3만 55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안 전 대표는 3만 633표(86.48%)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028표(2.9%),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3760표(10.62%)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현장투표를 마무리 한 뒤 이날 최종 후보를 선출, 지명한다. 최종 선출에는 총 7차례의 전국 순회 투표 결과 80%에 3~4일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를 20% 합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최근 경선 연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 등으로 대선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섰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