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배우 장국영 사망 14주기를 맞았다.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 묵던 장국영은 의문의 쪽지 하나를 남긴 채 투신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장국영이 떠나기 전 남긴 쪽지에는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일각에선 그의 동성 애인 당학덕이 장국영의 재산을 탐해 그를 살인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으나 장국영의 자살 원인은 우울증이라고 발표됐다.
2013년 열린 장국영의 사망 10주기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매니저였던 진숙분은 장국영이 죽기 직전 자신의 입으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