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인성 논란에 휩싸여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스윙스는 최근 Mnet '고등래퍼' 촬영 당시 MC그리가 다른 출연자와 배틀하는 상황에서 MC그리에게 "동현아 이길 수 있어. 돼지 잡아. 그냥 찔러"라고 자극적인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앞서 스윙스는 IS 처형 영상 패러디, 쌈디와의 디스 랩 등으로 인해 수차례 인성 논란이 있었다.
또 스윙스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의병전역을 했을 당시에도 "남은 복무기간 동안 치료에만 전념해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유료 랩 레슨을 하려던 사실이 밝혀져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윙스는 유료 랩 레슨에 대해 "예전부터 계속 해오던 것"이라며 "(수강생들의) 입금은 다 됐고, 나는 먹고 살아야 했다. 이사를 해 돈이 부족했으며 어머니의 빚을 갚느라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스윙스가 지난 2010년 래퍼 비지니스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故최진실과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인과 유가족들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최근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사과하는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 했는데,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