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전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3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진했다.

스튜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스튜어트는 지난 2015시즌 6월경에 대체 외인 선수로 NC에 입단했다. 스튜어트는 2015시즌 19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첫 시즌에 비해 27경기 12승8패 평균자책점 4.56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NC와 재계약하지는 못했다.이후 KBO 다른 팀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이루기 위해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1-2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선두 타자 딕슨 마차도를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후안 페레스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대타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맷 머튼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를 얻어맞았다. 스튜어트는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7회를 마무리했다.

흔들린 스튜어트는 8회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8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는 동안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했다. ‘KBO 용병 동지’ 브렛 필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후속타자도 범타로 요리해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스튜어트는 9회초 헤수스 리란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스튜어트는 이전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7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경기(1⅓이닝 3실점)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흔들리며 평균자책점이 5.06로 치솟았다. 한편 김현수도 결장한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에 1-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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