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한 미국 여성이 교회 목사가 된 사연이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국 뉴욕에 사는 크리스탈 바셋(33)은 과거 인기 포르노 배우였지만, 지금의 남편이자 목사인 데이비드(26)를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었다.
현재는 목사로 활동하면서 평범한 세 아이 엄마가 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바셋은 과거 ‘나디아 힐튼’이라는 예명으로 100편 이상의 성인 영화를 찍은 포르노 배우였다. 활동했던 10년간 연봉이 약 3억원에 달했을 정도로 성인 영화 업계에선 나름 입지가 있는 배우였다.
16살 때 첫 아이를 낳은 바셋은 양육비를 벌기 위해 모델 일을 물론 클럽에서 춤을 추기까지 했다. 그런데 얼마 후 크리스탈은 큰 돈을 주겠다는 성인 영화 제작사의 유혹에 넘어가 출연 계약을 해버렸다.
하지만 크리스탈은 첫 촬영 후 충격을 받았고, 한 달간 촬영장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필요했던 그녀는 다시 성인 영화 촬영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술과 약을 먹어가며 고통을 잊으려고 애썼다고 한다.
그렇게 화려하지만 방탕한 삶을 살던 크리스탈은 2014년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 새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성인 배우 활동 계약을 끝낸 후 그녀는 신학대학에 입학해 공부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되찾아갔다. 그리고 교회에서 만난 남편 데이비드와 2014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데이비드와 크리스탈은 뉴욕 풀턴에 자신들의 교회를 지어 목사로 살아가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은 “지난날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하는 것은 없다”며 “과거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