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6성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 롯데호텔이 론칭하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이 그 주인공이다. 시그니엘은 '시그니처(Signa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정통성을 지닌 호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통해 호텔앤드리조트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롯데호텔의 6성급 호텔 ‘시그니엘서울’은 올 4월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개장한다.

시그니엘 브랜드의 첫 번째 호텔로 문을 열 '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 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101층에 자리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이다. 한국적인 선과 면을 사용해 미학적으로 디자인된 모든 객실(235실)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VIP 고객을 위한 로얄스위트는 시그니엘서울 100층에 마련되어 있다. 353㎡(107평)에 6.2m의 높은 층고를 갖췄고, 1박에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시설에 걸맞은 최상급 서비스도 제공된다. 20여 명의 전문 버틀러가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는 기본. 롤스로이스 차량이나 헬기를 이용하는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과 6성급 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퍼스널 쇼퍼 및 패킹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이 추가되면 롯데호텔은 리조트부터 6성급 호텔, 골프장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호텔앤드리조트 그룹이 보유하는 모든 시설을 갖추게 된다. 롯데호텔은 현재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과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L7,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 그리고 제주와 부여 리조트, 김해·제주·부여에 3개의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호텔 식음업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킨 라인업

시그니엘서울은 호텔의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 식음업장 역시 최고 수준으로 선보인다.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및 한식당 '무궁화' 등을 운영하며 다져온 롯데호텔의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별 6개를 보유한 미슐랭 3스타 셰프로 유명한 야닉 알레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STAY(스테이)'가 시그니엘서울 81층에서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야닉 알레노는 STAY 레스토랑 운영은 물론이고 한식당을 제외한 호텔 내 모든 식음업장을 총괄 디렉팅해 시그니엘서울 고객은 웨딩 메뉴에서 룸서비스 메뉴까지 세계적인 미슐랭 3스타 셰프가 제안하는 맛과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100여 종의 샴페인 컬렉션을 갖추게 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 '바81'을 만나며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비채나'의 모던 한식도 맛볼 수 있다.

◇호화로운 연회장과 세계적인 스파 시설도 갖춰

'하늘 위에서의 럭셔리 웨딩(A Wedding in Heaven)'을 추구하는 시그니엘서울 웨딩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세계적 명성의 이벤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반타(Kristin Banta)'가 기획과 개발을 총괄했다. 76층의 호텔 연회장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연회장이다. 신부가 입장하는 버진로드는 길이 27m에 달하며 연회장의 층고는 7.6m로 웅장함을 더한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 '에비앙 스파'가 도쿄,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오픈한다. 프랑스 알프스에서 만나는 자연의 순수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에비앙 스파는 개인 라커와 샤워 시설을 갖춘 6개의 트리트먼트룸, 자쿠지를 갖춘 VIP 커플 스위트룸, 라운지, 아쿠아 바 등을 갖췄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은 2017년 시그니엘서울과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 시그니엘을 추가 오픈하고,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