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취하는 김슬기

배우 김태훈(42)·김슬기(26)·그룹 '샤이니' 멤버 키(26·김기범)가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에 출연한다고 MBC가 8일 밝혔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이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들에 '파수꾼'이라는 가상 조직을 더한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김태훈은 정의를 최고의 가치라고 믿는 검사 '김은중'을 연기한다. 그는 법으로 범죄를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당하고 비열한 권력으로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하고 '파수꾼'에 합류한다.

김슬기는 범죄로 가족을 잃은 충격과 상처로 인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서보미'를 맡는다. 서보미는 '파수꾼'에 들어와 범죄자들을 벌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살려 24시간 CCTV를 감시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본다. 키는 범죄로 엄마를 잃는 아픔을 겪고, '파수꾼' 일원이 되는 '공경수'를 책임진다. 공경수는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발휘해 범죄자를 벌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인물이다. 또 서보미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손을 내민다.

앞서 이시영과 김영광이 각각 전직 강력계 형사 '조수지', 욕망에 찬 검사 '장도한' 역으로 합류했다.

'파수꾼'은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투윅스'(2013) 등의 손형석 PD가 연출하고, 신인 김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드라마는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후속으로 5월께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