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회사가 개발한 로봇이 ‘큐브 퍼즐’을 단 0.637초만에 완성해 기네스협회로부터 신기록 인정을 받아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 시간) 전했다.

독일 첨단기술회사 인피니온(Infineon)은 작년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전자박람회에서 루빅 큐브(큐브 퍼즐)를 맞추는 초소형 컴퓨터를 소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로봇의 이름은 ‘서브원 리로디드(Sub1 Reloaded)’로 0.637초 동안 총 21번을 움직여 큐브 퍼즐을 완성했다. 기존 기록은 같은 회사가 개발한 로봇이 작년 1월에 새운 기록 0.887초.

작년 11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전자 박람회에서 서브원 리로디드는 루빅 큐브를 0.637초 만에 맞춰 신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협회는 신기록을 인정하기 전 세계큐브협회(the World Cube Association·WCA)의 기준을 따랐는지 확인하기 위해 퍼즐 맞추는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리고 6일 큐브 퍼즐 신기록을 승인했다.

이 기계는 큐브 퍼즐을 맞추기 위해 본체에 장착된 카메라로 우선 각 면을 촬영한다. 그리고 퍼즐이 어떻게 섞였는지 분석한 후 움직이기 시작한다.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15초라고 한다.

루빅 큐브(큐브 퍼즐)는 1974년 헝가리 건축학자 에르노 루빅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그는 2009년 계명대학교 건축학부 특임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한편 인간이 세운 큐브 퍼즐 공식 최고 기록은 2016년 네덜란드 출신 청년 매츠 벌크(20)의 4.74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