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피부과 간호사가 10대 여학생들의 탈의 장면을 몰래 찍다가 덜미를 잡혔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피부과 간호사가 탈의실에 휴대폰을 숨겨 놓고 촬영하고 있는 것을 17세 여학생이 발견했다.
여학생은 방사선치료를 받으려 옷을 갈아입던 도중, 바닥에서 자신의 모습이 휴대폰 화면에 비치는 것을 봤다. 동영상이 촬영된 지 약 25초 만이었다.
휴대폰은 남성 간호사 제임스 클로즈의 것이었으, 동영상 18개가 저장돼있었다. 클로즈는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10대 여학생들의 탈의 장면을 찍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여학생들에게 탈의실을 안내하기 전, 휴대폰을 바닥에 미리 숨겨놓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클로즈는 10만 달러(약 1억1400만 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