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 워치’를 써본 시각장애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기업 ‘닷(dot)’은 세계 최초 점자형 스마트 워치 '닷 워치(Dot watch)'를 출시했다.
닷 워치의 모양은 일반 스마트 워치와 똑같지만, 액정화면 대신 24개의 점자 핀이 놓여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이 핀들이 움직여 메시지나 알림을 점자로 변환시켜준다. 또한, SNS·날씨·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알림 기능이 포함돼있다.
점자 스마트 워치를 실제로 써본 시각장애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시각장애인 아르투로 에스피노사는 “이제 닷 워치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근처 커피가게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놀라워했다.
다른 시각장애인 에릭 가예고스도 “내 삶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기쁨을 ‘따봉’으로 나타냈다. 가예고스는 “획기적인 발명품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닷 워치의 가격은 약 30만원으로 점자 리더기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한편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도 닷 워치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