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국보다 미국에 먼저 가겠다"고 했다. 지난달 비슷한 질문을 받은 문 전 대표가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것과 대비된다.
안 지사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의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중 어디를 방문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고 전략을 세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국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미국과 북한 중 어딜 먼저 가겠느냐'는 물음에 "주저 없이 말한다. 나는 북한을 먼저 가겠다. 단지 사전에 그 당위성에 관해 미국·일본·중국에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입력 2017.02.22. 14:30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