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이 결혼을 약속한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사랑이 가득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tvN '프리한 19'에서 오상진은 '세상에 또 없을 美친 사랑 19' 명단 중 17위 사랑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예비신부인 김소영을 향해 "소영없이는 못 살아, 나 혼자서는 못 살아"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를 본 전현무와 한석진은 질색을 했지만 오상진이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겨줬다.
이어 오상진은 이날 예비신부를 위해 만들어줬던 요리를 설명했다. 그는 "소영 씨가 카레를 좋아한다. 카레를 해 준 적이 있다"며 "양파를 오래 끓인 것을 좋아해 양파를 50분 저어 카레를 만들어줬다. 맛있게 먹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김소영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이를 들은 신아영 아나운서는 "여자친구에게 잘하는 사람은 부모님에게 인색하더라"리며 농담을 했고 전현무는 "카레할 줄 아느냐 난 못 먹어봤다"며 오상진 어머니인 척 상황극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오상진은 21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김 아나운서와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그는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라며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라는 내용의 손 편지를 올렸다.
이어 그는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김 아나운서와 오상진은 지난해 4월 열애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MBC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은 이내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인정 1년만에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4월의 신부가 되는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뉴스데스크', 'TV속의 TV', '희망특강 파랑새', '김소영의 영화 음악', 'MBC 생활뉴스', 'MBC뉴스 24', 'MBC 뉴스투데이', '통일전망대' 등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일밤-복면가왕'에 '비 내리는 호남선'으로 출연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