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있다. 누군가 나의 속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기발한 아이디어가 한순간에 불편함을 사르르 사라지게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 시간) 우리들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은혜로운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1. 아보카도 성숙 테스터
아보카도 껍질 색깔에 따라서 속살의 얼마나 부드럽게 익었는지 알 수 있는 스티커가 있다. 스티커는 총 세 가지 색깔로 숙성 단계를 나눴다. 밝은 초록색에서부터 어두운 초록색까지 점점 속살이 익었을 때의 껍질 색을 알려준다. 작은 스티커 하나로 딱딱하거나 덜 익은 아보카도를 사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2. 가방걸이 의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식당 혹은 카페에 가면 가방을 둘 곳에 애매할 때가 있다. 이미 사람은 꽉 차있어 가방을 놓을 빈 의자는 없고, 그냥 바닥에 놓기에도 그렇다. 하지만 소개된 사진 속 의자는 작은 홈이 파여 있어 누구나 편하게 가방을 걸어둘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또한 사소한 아이디어를 의자에 적용해 편리성을 더한 사례.
3. 바닥 엘리베이터 버튼
무거운 짐을 양손에 가득 들고 있는 상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앞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데 올라갈 층수 버튼을 누르기란… 상상만 해도 땀이 흐른다. 하지만 사진에서 소개된 이 엘리베이터에 타면 이런 상황에서도 문제없다. 해당 엘리베이터의 버튼은 바닥에 있어 발로도 누를 수 있기 때문.
4. '상생' 식수대
애완동물을 산책시키다 보면 물을 먹고 싶어 할 때가 있다. 물론 인간의 입장에선 공원 이곳저곳에 설치된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면 되지만 동물은 다르다. 특히 강아지들은 숨이 차서 혓바닥을 내놓고 갈증을 호소한다. 물론 주인이 따로 동물들이 마실 물을 가져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한 번에 없애줄 식수대가 있다. 사진 속 식수대는 위에서 버튼을 눌러 물이 나오면 아래까지 흐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같이 산책 나온 작은 동물들도 목을 축일 수 있다.
5. 강제 안전벨트 착용 시스템
차를 타면 음악 혹은 라디오라도 듣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잘 이용한 자동차 시스템이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안전벨트는 사고가 났을 때 우리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 하지만 순간의 불편함과 귀찮음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반강제적으로 안전벨트를 할 수 밖에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해당 자동차는 안전벨트 버클에 센서가 장착돼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만들었다.
6. 극세사 넥타이
사무실 모니터 화면이 뿌옇게 보이고, 들고 있던 스마트 폰 화면이 지저분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화면들을 깨끗하게 닦아줄 무언가다. 하지만 주변에 손에 잡히는 게 없다. 혹시나 화면에 스크래치가 생길까 두려울 뿐. 사진 속 넥타이의 뒷면은 극세사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화면이든 닦을 수 있다.
7. '혼쇼핑' 바구니
어느 매장을 들어가던 매의 눈으로 혼자 있는 '나'를 발견하는 직원분들. 곧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주시지만 혼자 둘러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상황으로부터 나를 해방 해줄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사진 속 매장 바구니는 혼자 쇼핑을 하고 싶은 손님과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손님으로 나눠져 있다. 작은 아이디어 덕분에 직원도 덜 피곤하고, 손님도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