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영이 별세해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지난 19일 오전 김지영은 2년간 폐암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김지영의 딸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엄마가 2년간 폐암으로 투병 중에 급성 폐렴이 와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호스피스 병원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도 봄에 새로운 작품을 해야한다고 다리 운동을 하는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셨다"고 밝혔다.
고(故)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MBC '여자를 울려', JTBC '판타스틱'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터라 갑작스런 그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앞서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호흡을 맞춘 이유리가 김지영의 연기에 존경심을 드러낸 인터뷰가 있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리는 “김지영 선생님과 연기를 할 때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정말 그 연기력을 뺏고 싶을 정도”라며 “저도 그렇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김지영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불쌍하지 않다더라. 어떻게든 살아 보려는 사람이 불쌍한 거라더라"라고 말해 생전 고인의 인생관을 짐작케 했다.
한편 김지영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