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곧 입대한다.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현역 입대 소식이 화제다.

임형주는 오는 3월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한다.

16일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 측은 "임형주가 최근 입대 영장을 받았다. 처음과 마지막 징병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두 번 모두 '3급 현역'을 받아 현역으로 복무한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늦은 나이에 입대해 송구스럽다. 다른 20대 초·중반의 입대병과는 다르게 30대의 나이에 입대하다 보니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형주는 "2018년은 데뷔 20주년의 해다.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을 군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지난 1998년 12세의 나이로 첫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로 국내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임형주는 성악곡과 오페라, 팝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테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형주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무대 데뷔독창회를 가졌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공연과 음반활동을 해오며 '아시아 팝페라계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임형주는 유엔이 수여하는 '평화 메달'을 한국인 최초이자 전 세계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로 수여받았고,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의 독집 음반 총누계판매량(통산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