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데이 많고 많은 데이(DAY) 중에 밸런타인데이는 그 성격이 특이하다. 유래가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인 만큼 빼빼로데이와 같이 온전히 상술에 의해 창조된 날이 아니라는 점, 여성 쪽에서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점도 그렇다. 연인들 사이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데이’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한다면 크리스마스와 빼빼로데이 혹은 화이트데이 중간 정도로 인지되는 이유도 그렇다.
밸런타인데이를 활용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한창이지만 밸런타인데이가 뭐 대수롭다고 콧방귀 끼는 사람들도 있을 터. 그럼에도 내가 해준 선물을 받는 입장의 솔직한 마음은 언제나 궁금증 유발 대상이다. 더욱이 받는 사람이 남성인 경우가 그렇다.
여친이 밤새워 만들었다는 '수제 초콜릿'을 받았을 때, 그들 마음은 어떨까?
그들의 솔직한 토크를 담아봤다.
2017년 밸런타인데이 2일 전, 네 명의 29살 청년들을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밸런타인데이에 받는 선물에 대한 네 남자의 진짜 속마음을 들어보기 위함이었다. 밸런타인데이의 단골 선물로 등장하는 ‘직접 만든 초콜릿’은 받는 입장에서 어떤지, 남성들이 진짜로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지, 터무니없이 비싼 선물을 받은 남자들의 속마음 등이 궁금했던 분이라면 클릭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