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마지막 음원 '그려줘'를 발표했다.

걸그룹 원더걸스가 '그려줘'를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10일 자정 원더걸스의 마지막 곡 '그려줘'을 공개하며 해체 소식을 알렸다.

'그려줘'는 공개 즉시 엠넷,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의 음원차트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원더걸스의 '그려줘'는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과 유빈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그려줘'는 원더걸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한 기억을 영원히 잊지않겠다는 내용의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멤버 예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원더걸스 10주년에 해 드릴수 있는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하다.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거 같다. 다시 한 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멤버 선미 또한 자신의 SNS에 "10년동안 원더걸스여서 정말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지금 당장 어떤 말로도 마음을 메울 순 없겠지만, 10년 20년이 지난 여러분의 기억 속에선 따뜻하고 좋은 흔적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자랑스러웠던 원더풀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원더걸스 멤버들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의 애칭을 공개했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7월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이날 예은은 "혜림은 '혜리미', 선미는 '미야예', 유빈은 '뉴유비' 로 각각 멤버들을 전화번호부에 저장해놨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선미는 "사실 유빈 언니 번호를 모른다. 매일 만나 활동하다보니 번호를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원더걸스 멤버 중 유빈과 혜림은 JYP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예은과 선미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중이다.